[ 월 간 사 진   인 터 뷰 ]

​by  월간 사진  June / 2019     l    Monthly Photography. Korea. 2019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창을 통해 결정적인 순간의 장면을 포착한 세심한 관찰력이 돋보인다. 창문의 외적인 특징을 살림으로써 마치 그 속에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 것 같은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결론적으로 주제에 부합하는 안정적 구도를 이용해서 찰나의 결정적 순간을 잘 담아냈다  - 월간사진 편집부 - 

<Mini Interview> 6월 최우수 수상자 조상우

 

1. 수상작 <어둠이 지면>에 대해 설명해 달라.

덴마크의 루이지애나 미술관 (Louisiana modern art museum) 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어둠 속에서 유난히 밝게 빛나던 복도를 빠른 걸음으로 걷고 있던 누군가를 촬영하였습니다. 나즉한 조명과 그에 대비되는 선명한 그림자의 실루엣 느낌이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2. 사진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

디자이너로서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사진'은 저에게 꽤나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되었습니다. 피사체의 컬러,구도, 빛, 그림자 등의 요소들은, 디자인 분야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지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매순간 마주하게 되는 수 많은 장면들이 곧 사진이며, 디자인이라 생각합니다.

  

 

3. 어떤 카메라를 애용하나 ?

Canon 600D와 교환식 렌즈가 몇가지 있습니다. 하지만 찰나의 순간을 기록하기위해서는, 어떤 기종인가보다 바로 그 순간 내손에 카메라가 들려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때문에 휴대폰으로 촬영된 컷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4. 작업에 영향을 주는 것들은 무엇인가? 

사진에 담고자 하는 순간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북유럽이라는 특별한 곳을 경험하며 살고있지만 결국 훌륭한 사진의 소재들은 일상 속에 있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항상 호기심을 갖고 사물을 관찰하려 합니다. 

 

 

5. 좋아하는 스타일의 촬영이 있다면 ?

요즘 흥미를 느끼는 분야는 바로 스트릿 포토 (Street Photo) 입니다. 정제되지 않은 거친 느낌과 초점이 흐려진 날것의 느낌을 담, 그리고 피사체를 향한 과감한 용기가 필요한 매력적인 분야라 생각합니다.

 

6. 좋아하는 사진가는 누구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

개인적으로 미국의 사진가인 사울 레이터 (Saul Leiter)의 작업을 좋아합니다. 그의 사진은 매우 거칠고, 흐릿하고, 불친절하지만 바로 '이야기'의 힘이 있습니다. 배우고 싶은 부분입니다.

 

7. 사진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단 한컷의 이미지에도 수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보는 이에 따라서 기쁨이 보일 수도, 혹은 슬픈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사진만이 가진 놀라운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끝 -